바라바는 아주 사소한 인물이면서도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을 때 로마 총독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유월절의 관례에 따라 죄수 한 명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유대 종교회의에서 신성모독으로 고발된 선지자 예수님과 악명 높은 살인자이자 혁명가인 바라바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유대교 지도자들이 군중을 선동해 바라바의 이름을 외치게 한 덕분에 바라바는 풀려났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되었다(마가복음 15:7~15).

바라바란 아버지의 아들’이란 뜻이며 히브리어  ‘바르 아브’의 헬라어 음역. 강도요(요 18:40), 폭동과 살인죄로 기소되었던 자이며 열심당의 핵심 당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ngsto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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