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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길/알기 224

기일

기일(忌日)은 사람이 사망한 날을 이르는 말이다. 기일은 고인이 죽기 전날, 즉 마지막으로 살아있던 날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으로 기일은 숨을 거둔 당일이 맞다. 이런 오해가 생긴 이유는, 기제사는 기일의 자시에 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시는 밤 11시~1시에 해당하며, 따라서 기제사를 지내기 위해 후손들은 고인이 돌아가시기 전날 함께 모여서 제사를 준비하고, 밤을 맞아 기일 당일의 자시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좁은길/알기 2022.12.19

에바 Ephah

성경의 부피 단위 중 에바는 ‘바구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 바구니에 넣을 정도의 양이며 스아와 마찬가지로 가루나 볶은 곡식 등을 재는 단위 라고 한다. 약 22ℓ에 해당 하며, 12되와 같은 양이다. 한 어린양에 고운 밀가루 에바 십분 일과 찧은 기름 힌의 사분 일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힌의 사분 일을 더할지며 (출애굽기 29:40)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 (룻2:17) 하나님께 매일 드리는 제사를 ‘상번제’라고 한다.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이 제사에는 일년 된 어린양과 고운 밀가루 에바 10분의 1과 기름, 포도주를 드린다. 에바의 10분의 1은 2.2ℓ로 1되가량의 양이다. 즉, 한 에바는 22ℓ의 무게로는 2.2kg 정도인 셈이다.

좁은길/알기 2021.08.24

모퉁이의 머릿돌

건물(성, 집 등)의 모퉁이(두 개의 벽이 직각으로 만나는 곳)에 놓여 벽을 지탱해주는 큰 주춧돌로서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석 역할을 한다(욥 38:6; 시 144:12). 이 표현은 때로 안전한 기반(토대)이나 보호 등을 상징하는 말로 쓰이기도 했다(욥 38:6; 사 28:16; 렘 51:26). 한편 이 표현은 역사적으로, 다윗이 사울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도피자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하나님의 구원 은총으로 건물의 기초석처럼 이스라엘 역사와 구속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사실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바 있다(시 118:22). 예수님께서 자신이 직접 이 표현을 인용하여 사용하신 바 있다(마 21:42). 즉, 이 표현은 세상으로부터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겨졌고 심지어 죄인으로 몰려 죽으..

좁은길/알기 2021.08.05

지계석

지계석 이란 소유지 땅의 경계를 가리키는 돌 다른말로 표현하면 땅의 경계를 표시하는 기둥이나 돌무더기로, 토지의 소유 한계를 표시하기 위해 세운 경계석(boundary stone)이다.​원어로 살펴보면 ‘게불’은 ‘한계를 짓다’, ‘나누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개인 혹은 가문(지파)의 소유지를 구분짓는 경계석을 가리킨다(landmark)고 한다. 경계표를 옮기는 것은 남의 땅을 도둑질(탈취)하는 행위로 간주되어(욥 24:2) 모세의 법에 엄히 금지되었다(신 19:14; 27:17; 잠 22:28; 23:10). 개역개정판에서는 ‘경계’(삿 1:36)로 번역하기도 했다. 개역한글판에 ‘지계와 연접한 땅’을 ‘접경지’로 번역하기도 했다(겔 48:12). 농경 시대에서 지계석은 한 가정의 삶의 터전의 경계..

좁은길/알기 2021.03.25

명철

명철 이란 교회용어사전에선 총명하고 사리가 밝음(창 41:39; 대하 2:12; 욥 12:12; 시 49:3). 종종 지혜와 함께 언급되거나 지혜와 동의어로 쓰이는데,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여겨진다(잠 2:6)라고 쓰여있으며, 국어사전에선 총명하고 사리가 밝다고 쓰여있답니다. 명철이란 쉽게 말해서 우리가 어떤 상황이 갑자기 닥쳤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상황판단이 서는 것을 명철이라고 합니다.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 판단이 선다는 말이죠. 그래서 지혜와 언급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명철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로서는 판단이 서지 못할 때 지혜의 영이신 성령님께 지혜와 명철을 구해야 합니다. 높으신 그분께 지혜와 명철을 구합시다~ 명철 : 어떠한 상황에 급히 대처할 수 있는 상황판단 능력

좁은길/알기 2021.03.01

규례

일정한 규칙. 하님께서 친히 세우시고 명령하신 법률이나 규범(신 4:1, 5; 14:5). 가장 많이 사용된 히브리어는 ‘미쉬파트’인데, ‘심판하다 ’, ‘다스리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하나님이 인생들을 다스리시는 거룩한 법, 계명, 법도, 하나님의 백성이 반드시 지키고 따라야 할 절대적인 규칙과 예법을 가리키는 법정 용어다(대상 24:19). 하나님은 이 거룩한 기준에 따라서 형벌과 상급을 내리신다. 한편, 헬라어로는 ‘카논’인데, ‘갈대 ’를 뜻하는 ‘카네’에서 파생된 말로 척도, 기준, 자를 가리킨다. 이는 당시 곧은 갈대를 자(尺)로 사용한 고대 풍습에서 유래되었다(갈 6:16).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좁은길/알기 2020.11.17

토판

문자 적으로는 ‘벽돌’, ‘타일’, ‘포장도로’ 등을 뜻한다. 단순히 흙을 구워 만든 벽돌이거나 바위를 얇고 넓게 뜬 돌을 가리킬 것이다. 성경에서 예루살렘 성의 포위와 함락을 예고하는 에스겔 선지자의 상징적인 행동 가운데 전쟁 장면을 ‘토판’에 그리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겔 4:1). 개역한글판에서는 ‘박석’으로 묘사했다. ‘박석’이란 말은 성경의 다른 본문에서는 광장이나 길에 까는 얇은 돌을 가리키고 있다(겔 40:17; 요 19:13).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좁은길/알기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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