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와 바위가 많은 팔레스타인에서 반석은 사람을 비롯한 짐승들의 생활에 여러 모로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반석은 들염소(삼상 24:2), 너구리(시 104:18), 독수리(욥 39:27-28)의 거처로 이용되었으며, 여행객들에게는 시원한 그들을 제공하고(사 32:2), 환난날에는  피난처 구실도 하였다(삼상 13:6; 렘 4:29).

이런 바위의 특성상 구약에서는 보호자요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신 32:4; 시 18:2; 71:3; 합 1:12)을, 신약에서는 구원의 확고 부동한 기조가 되시는 ‘그리스도’(마 7:24; 16:18; 고전 10:4)를 비유할 때 종종 은유적으로 사용되었다. 반면, 반석은 부정적으로 완고하고 악한 심령(렘 5:3; 23:29)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편 예수께서 제자인 시몬에게 붙여주신 ‘베드로’라는 이름은 ‘반석’을 가리키는 헬라어 ‘페트로스’(페트라)에서 유래하였다(마 16:16, 18).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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