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세무 행정에 종사하고 세금을 징수하는 관리. 당시 로마정부는 세금 징수를 맡은 관리들에게 도급제로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에 일정액의 세금만 바치면 세리가 자기 멋대로 금액을 정해서 많은 세금을 거두어도 묵인했다. 당시 세리들은 로마 정부가 요구하는 액수 이상의 세금을 거두어 자기 몫으로 착복하기 일쑤였고, 때문에 뭇 백성의 원성을 샀다. 성경에서 세리장으로 삭개오(눅 19:1-10)가 언급되고 후에 사도가 되었던 레위인 마태(마 9:9)도 세리였다.

한편, 신약 시대의 세리들은 이교도와 자주 왕래함으로써 율법상 부정한 자로 규정되었고, 압제자의 하수인으로서 반역자 또는 변절자로 낙인찍혀 유대 사회에서는 죄인들, 창기들, 이교도들과 같은 부류로 취급받았다(마 9:10-11). 참고로, 세리장(稅吏長)은 세리의 우두머리로 한 지역의 징수권을 사서 몇 명의 부하 세리를 두고 세금을 징수하는 사람이었다.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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