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히브리어 명칭인 ‘야곱’(야아코브)의 헬라어 음사(音寫)로서 ‘발뒤꿈치를 잡다’는 뜻.
예수님의 대표적인 세 제자(베드로, 요한, 야고보) 중 한 사람. 세베대와 살로메의 아들이자(마 27:56; 막 1:19; 15:40) 사도 요한의 형제(마 17:1; 막 3:17; 5:37; 행 12:2). 예수님과는 사촌 간으로 여겨지며 베드로와 동업했던 어부였다(눅  5:10-11). 

열두 제자 중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작은 야고보)와 구분하기 위해 ‘큰 야고보’, ‘연장이자 야고보’로 불린다. 그는 불 같은 성격의 소유자로서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거부하자 하늘에서 불을 내려 멸하도록 예수께 간청하다가 꾸지람을 들은 적이 있다(눅 9:53-55). 그 같은 성격 때문에 형제 요한과 함께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막 3:17). 변화산상(마 17:1-8)과 야이로의 딸을 살릴 때(막 5:37),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마 26:36-46) 예수님과 함께 동행했었다.
그는 형제 요한과 함께 예수님의 정치적 메시야 되심을 믿고 세속적인 지위를 구하기도 했고(마 20:20-28), 예수님이 잡히실 때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도망하기도 했으나(막 14:50),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요 21:1-2; 고전 15:5) 초대교회의 기둥 같은 역할을 하다가(행 1:13) 헤롯 아그립바 1세에 의해 살해됨으로써 열두 사도 중에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행 12:2; A.D. 44년경).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행 12:17)이자 유다의 형제(유 1:1).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에는 그 가르침을 좇지 않고 오히려 모친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의 활동을 제재하며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으나(막 3:21, 31; 요 7:5)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고전 15:7) 또 그분의 승천을 목격한 후 신실한 주의 제자가 되었다. 그후 예루살렘 교회의 중추적인 지도자로서(행 12:17; 15:12-21; 갈 1:19; 2:9, 12), 제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그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찾아온 사도 바울의 방문을 받기도 했다(행 21:18-19). 야고보서의 저자(약 1:1).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그는 유대의 한 제사장에 의해 순교당했다고 한다(A.D. 62년경).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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