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초는 배초향, 히솝, 아니스히솝, 쇠무릎 이라고도 불린다.

박하과의 향기 좋은 약용 식물. 팔레스타인에서는 주로 돌 틈이나 가옥의 담벽에서 자란다(왕상 4:33). 우슬초는 가지가 많고 특히 꽃다발을 맺는 줄기에는 털이 많아 물을 잘 흡수한다. 따라서 거룩한 예식 곧 정결 의식 때 물이나 피를 적셔 뿌리는 도구로 적당했다(히 9:19). 우슬초가 처음 등장하는 것은 출애굽 직전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를 때였다(출 12:21-22). 이후 구약시대에는 유월절 예식(출 12:22)이나 나병환자의 결례(레 14:4, 6, 49, 51, 52), 붉은 암송아지  의식(민 19:6, 18) 등 각종 정결 의식과 관련하여 ‘백향목 ’과 ‘홍색실’과 함께 우슬초를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된다. 따라서 우슬초는 정결한 일에 대한 형용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런 점에서 다윗은 자신의 범죄가 나병과 본질상 다를 바 없음을 고백하면서 ‘우슬초’를 언급하고 있다(시 51:7). 한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사람들이 신포도주를 적셔서 드리는 장면에서 우슬초가 언급되었다(요 19:29).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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