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은 곡식을 수확하는 일(창 45:6). 팔레스타인에서는 4월경에 이른 보리를, 5월경에 밀을, 그리고 7-8월경에는 포도와 올리브, 무화과를 주로 수확하였다. 이 같은 추수는 이스라엘의 3대 종교적 절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즉, 이른 보리 추수기에는 유월절이(출 23:16; 신 16:9), 그 다음 6주 정도가 지나서 밀 추수기에는 맥추절 곧 오순절이(출 23:16; 34:22; 레 23:15-21), 그후 7주 정도가 지나서 가을걷이에 해당하는 과일 추수기에는 수장절 곧 초막절이 지켜졌다(출 34:22; 레 23:39; 신 16:13).

한편, 추수는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진 일이기에 추수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감사 예물로 드려야 했고(출 22:29; 레 19:23-25), 또 가난한 이웃(고아와 과부, 나그네 등)을 위해 추수 때 일부를 남겨 두어야 했다(레 19:9; 신 24:19-22).
성경에서 추수는 비유적으로 ‘임박한 하나님 나라’(마 9:31),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잠 25:13; 렘 50:16; 마 13:30; 요 4:35; 계 14:15), ‘종말에 구원받는 성도들을 모으는 일’(마 13:39), ‘수고에 대한 보상이나 상급’(시 126:5-6; 갈 6:8-9) 등을 상징하기도 한다.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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