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를 만드는 사람. 토기장이는 진흙을  반죽해(사 41:25) 녹로 위에 놓고(렘 18:2-3) 녹로를 발로 밟아 돌리면서 손으로 여러 모양의 그릇을 빚었다(사 64:8; 렘 18:6). 만약 이 과정에서 그릇에 흠이 생기면 반죽을 다시 하여 그릇의 모양을 만들었다(렘 18:4). 그리고 불에 구워 토기를 완성했는데, 품질이나 모양에 따라 귀하게 쓸 그릇과 천하게 쓸 그릇으로 나누었다(롬 9:21). 또 구운 후에도 토기가 터져서 잘못 된 제품은 ‘토기장이의 밭’에 던져버렸다(렘 19:11).

토기장이들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대우받지는 못했지만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을 공급하였고, 예루살렘의 한 부속 성읍과 같은 곳에 집단적으로 정착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렘 18:2-4).
성경에서 절대 주권을 가진 하나님을 토기장이에 비유한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사 29:15-16; 45:9; 64:8; 렘 18:6; 롬 9:20-21), 토기장이 하나님은 자기 형상대로 그 백성을 지으셨고(사 64:8), 그 백성이 불순종할 때 흠결 있는 토기를 깨뜨리는 것처럼 징계하신다(사 30:14; 렘 18:4-10). 물론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바르게 살도록 끝까지 도우시며 간섭하시는 분이다(렘 18:4).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좁은길 > 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대인  (0) 2020.07.28
피밭  (0) 2020.07.23
핏값  (0) 2020.07.13
표명하다  (0) 2020.07.07
도당  (0) 2020.07.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