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들은 자신의 큰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작은 허물을 트집잡는 행위를 가리켜 "남의 눈에 티, 자기 눈에 들보"라고 말한다. 이 표현은 다소 과장된 문학적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유대인들의 상황에서 살펴보면 좀 더 생생한 느낌을 준다.

즉, 유대인들은 율법 가운데 매우 작고 사소한 율법을 '티'라 하는데 원어(카르포스)의 뜻으로는 '가시', '작은 알갱이'를 가리킨다. 또 가장 중요하고 뼈대를 이루는 큰 율법을 '들보'라 하는데, 원어(도코스)의 뜻으로는 '통나무'를 말한다.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들보처럼 중요한 모세 율법과 계명은 쉽게 어기면서 다른 사람들이 지극히 작고 사소한 장로의 유전을 어기면 가혹하게 정죄하다 결국 예수께 책망을 들었다(마7:3-5).


출처 교회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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