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어 하이마와 레오의 합성어로, 피의 유출이라는 뜻이다. 보통 여인은 월경 때에만 피가 나오게 되는데, 이 병은 월경과 무관하게 불규칙하게 출혈된다. 이 병에는 기능성자궁출혈과 기질적 자궁출혈(염증, 패혈증, 종양, 백혈병 등에 의한 병) 등이 있다. 기질적 자궁출혈 중에서 악성의 암이다. 장기간 출혈되는 것이 증식성 자궁내막염으로 되는 것이다.

레위기 정결 규례에 의하면, 혈루증은 월경하는 여인의 부정함과 동일하게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어 사람들과의 접촉이 금지되었다(레 15:25-30). 성경에서는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던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짐으로 나음을 받은 기록이 있다.(마 9:20-22; 막 5:25-34; 눅 8:43-48)
지금이야 의료기술의 발달된 시기에 살고있지만 성경시대의 과거에는 치유되기 힘든 죽음에 이르는 병 이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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