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일을 내다보고 예견하는 사람.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아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전하는 대언자를 말한다. 이들은 주로 꿈이나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받았다. 따라서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준 실제적인 말씀을 공포(선포)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의 직무에는 예언(豫言)과 선견(先見)의 두 단면이 있었는데,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백성에게 예언하는 것과 이상이나 신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의 역할로 나뉘었다(왕하 17:13). 또 선지자 밑에서 배우던 선지 학교의 생도들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거의 실체를 알 수는 없다(삼상 19:19-20; 왕하 2:3-5; 4:38; 6:1). 한편 시대를 막론하고 거짓 선지자들도 많아서 언제나 경계가 요구되었다(렘 28:1).

모세를 탁월한 선지자로 보나(신 18:18), 선지자 직분은 사무엘에서부터 실제적으로 시작된다고 본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왕국 시대를 거치면서 크게 이사야·예레미야·에스겔·다니엘의 대선지자와 열두 명의 소선지자들로 구분할 수 있다. 신약에서도 예언의 특징과 형태, 사역을 볼 때 구약의 선지자들과 같은 사명을 감당한 자들이 있었다. 세례 요한, 아가보, 요한계시록을 쓴 요한 등이 그에 해당한다. 물론 선지자 중의 참 선지자는 그리스도시다. 초대교회 이후 교회에서 선지자 직책은 사라졌다.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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