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에 정통한 사람 곧 율법에 해박한 지식을 지닌 율법 전문가를 말한다. 이들은 주로 바리세파에 속해 있었고 궁정 율법교사와 회당 율법교사로 나뉜다(눅 7:30; 딛 3:13). 율법교사는 율법 해석과 그 적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로서, 유대 사회에서는 지도층에 해당했다(마 22:35; 눅 7:30; 14:3). 이들은 바리새인들과 함께 예수님을 시험하고 그분을 훼방하는 일에 열심을 내었는데(마 22:35; 눅 10:25), 특히 누가복음에서는 이들이 공의를 무시하고 다른 사람에게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우면서도 정작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으며(눅 11:45-46), 온전한 지식을 거부하고 또 그것을 찾는 자들까지 방해하는 악한 모습으로 소개되고 있다(눅 11:52).

이들은 끝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데 큰 역할을 한 자들로 낙인 찍히게 된다. 한편, 서기관은 법으로 결정된 사항을 공표할 때 율법사의 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율법사와 서기관은 동의어로 이해되기도 한다(마 22:35; 막 12:28; 눅 23:10). 성경에서는, ‘율법교사’(눅 5:17)라는 표현 외에 ‘율법사’(마 22:35), ‘율법의 선생’(딤전 1:7), ‘학사’(스 7:6)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개역한글판에는 ‘교법사 ’(敎法師, 눅 5:17; 딛 3:13), ‘율법사’(律法師, 눅 7:30; 10:25)로 묘사했다.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좁은길 > 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령  (0) 2020.04.22
계명  (0) 2020.04.21
사두개인  (0) 2020.04.19
가이사  (0) 2020.04.18
대제사장  (0) 2020.04.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