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황제를 가리키는 칭호. 본래 ‘가이사’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케사르’(Gaius Julius Caesar, B.C. 102-44년)의 성(姓)인데, 모든 로마 황제의 칭호가 되었다.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탄생했을 때의 통치자인 아구스도 가이사(옥타비아누스, 눅 2:1), 그의 후계자 디베료 가이사(티베리우스, A.D. 14-37년, 눅 3:1), 글라우디오 가이사(클라우디우스, A.D. 41-54년, 행 11:28; 18:2) 등이 언급된다. 한편, 직접 거명되지는 않지만 사도들이 사역하던 시기의 로마 황제는 ‘네로’(A.D. 54-68년)였는데, 네로 치하에서 베드로와 바울이 순교했고(빌 4:22), 도미티아누스(A.D.81-96년) 때에는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 유배되기도 하였다. 예수께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눅 20:22-25)고 말씀하실 당시 가이사는 디베료를 가리키며, 이는 상징적으로 지상의 권세자를 대표한다.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좁은길 > 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율법사  (0) 2020.04.20
사두개인  (0) 2020.04.19
대제사장  (0) 2020.04.16
망대  (0) 2020.04.15
베다니  (0) 2020.04.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