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목적에서 도성을 수비하고 침략자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성문 위나 성벽 모서리에 세운 파수대(대하 14:7; 26:9). 망루(望樓). 또 맹수나 약탈자로부터 가축이나 농산물 등의 도난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울타리 외곽 혹은 밭의 한가운데 세우기도 했다(왕하 18:8; 대하 20:24; 사 5:2; 21:8; 32:14). 이런 경우 망대는 대개 2층 정도의 높이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소수의 사람이 장시간 기거하며 감시해야 했기 때문에 아랫층에는 임시로 거처할 수 있는 간이 처소도 마련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힘과 보호’(시 61:3; 잠 18:10), ‘신부의 아름다움과 순결’(아 4:4) 등에 비유되기도 한다.

성경에서 망대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믹달’과 관련된 지명들이 종종 나오는데, ‘믹달갓’(수 15:37), ‘믹다렐’(수 19:38)은 모두 요새화된 도시들임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에델 망대(창 35:21), 브누엘 망대(삿 8:17), 세겜 망대(삿 9:46), 풀무 망대(느 3:11; 12:38), 하나넬 망대(느 3:3; 슥 14:10), 함메아 망대(느 12:39), 레바논 망대(아 7:4), 실로암 망대(눅 13:4) 등이 있다.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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